본문 바로가기

기생충 쿠키 존재와 엔딩 영상은 몇개나 있을까?

반응형


예고편에서도 언급되었듯, 영화 시작과 동시에 영화를 관통하는 단어가 있었다. 

바로 '계획' 이다.계획이라는 것에 조금 더 집중해서 영화를 관람하였다.

 1.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극중에서 생각나는 장면중에 하나로, 극이 전개되던 중 박사장 주택의 가정부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북한 아나운서 성대모사를 하며 북한이 미사일을 움켜쥐고 대한민국을 꼼짝달싹 못하게 하듯 기택의 가족을 벌 세워놓는 장면이 있다. 그 이후 같은 운치좋은 거실을 두고도 기택의 가족은 비오는날 술퍼마시며 지내는 것밖에 못하지만 가정부 부부는 햇볕좋은날에 박사장 가족이 외출했을때 여유있게 춤출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라고 언급합니다. 이 장면을 통해서 사회 이념과 영화를 연결지어 생각해보았을때, 돈을 위해서 자본주의 국가는 행복을 바라보지도 못하며 살지만, 사회주의 국가는 그들에 기대어 '미사일'을 무기로 같은 집에서 행복을 누리고 살고있는것 처럼 느껴졌다. 특히, 지하실의 남편이 벽에 머리를 박으며 "뤼스뻭!!!"을 외치는 장면은 마치 김일성이하 통치정권이 다져놓은 자본주의의 피를 빨아먹는 기생충과 같은 국면속에서 사는 배경(지하)는 보잘 것 없지만 살아있는것에 감사하고, 거기에 적응해버려 만족하게 되버린 북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2. 부유층과 하위계층이 가진 계획

 결론적으로 부유층도, 하위계층도 어떠한 계획도 없었다. 

수능공부를 위해 과외선생을 쓰는 박사장의 딸은 외국어 영역문제에는 관심이 없을 뿐더러, 동생이 하는 이상한 행동에 대한 고자질과 동생에 대한 질투, 과외선생으로 오는 대학생들과의 연애에만 관심있을뿐 동생의 생일잔치에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다른 어떠한 일에도 관심이 없다.

박사장의 와이프 역시 가족들이 외출중일때 집에서 낮잠을 자고, 사람을 못 믿겠다면서도 알게된지 얼마 되지않은 과외선생과 미술선생의 말은 모두 믿다. 그저 생일파티를 열고, 많은 강아지를 키우며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허영에만 관심이 있다.



유일하게 박사장의 막내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다. 보이 스카우트 활동을 하며 배운 인디안의 생활방식에 큰 관심이 있어보이지만, 조여정은 이를두고 산만하다며 부정하고, 조여정이 낮잠을 자다 깨는 모습을 볼 때 막내는 인디안 분장을 하고 있지만 운치좋은 주택에 갇혀 이를 보고만 있을 뿐이다.

기택의 집은 이와는 다르게 계획이 있어보인다.





기우는 명문대 입학을 매번 실패하고는 있지만 언젠간 입학하게 될 것이라고 꿈을 꾸고 있다. 하지만 왜 명문대학을 가야하는지에 대한 것은 나오지 않다. 영화 마지막에서는 그나마 지하에 갇혀버린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 '돈'을 많이 벌거라고 합니다. 이 또한 상상일 뿐이었죠.

기정은 여러 결혼식을 다니며 부캐를 받기도 하는 등 부유층의 인생에 녹아들고 싶어하며, 박사장의 생일파티에서도 드레스를 입고, 박사장의 욕실에서 우아하게 목욕을 하는 등 그들의 삶을 따라하려고 하며 잘 어울려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비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결론은 계획은 있어보이지만 결국 '돈'이라는 허영속에서 떠올린 계획없는 계획에 불과할 뿐이다.

3. 돈과 계획을 통해 들여다보는 사회의 모습 결과적으로 첫째,



부유한 사람도, 가난한 사람도 어떠한 목적의식이나 계획은 없고, 그저 돈이 많은가 적은가의 차이일 뿐이었다. 기우가 받은 벽돌이 저는 젊은이들에게 주어진 가난을 대변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벽돌을 짊어지고 지하실로 찾아가지만 되려 머리가 찍히는 걸 보며 가난을 이겨내려다 오히려 죽을위기에 쳐했지만 병실에서 일어나 웃는 모습을 보며 찝찝한 심정만 느껴졌다. 그리고 마지막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아무런 계획도 없이 그저 '돈'을 많이 벌겠다는 계획. 지금 청년들의 모습을 대변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두번째,

 행복의 분배, 즉 이처럼 빈부격차가 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박사장의 가족은 자신의 일 외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고, 탁상밑에 엎드려 숨어있는 기택의 냄새만 맡을 뿐, 바로 밑에 있음에도 보지 못합니다. 즉 가난한 냄새를 지독하다고 생각할 뿐, 그 이상의 관심은 없는 것이죠. 그리고 조여정과 야릇한 시간을 가지며 마약을 사줘 등 (잘 안들렸다..장면이 너무 야해서) , 딸과 과외선생의 연애, 지하실에 있는 콘돔의 모습 등 돈이 많아도 돈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 뿐 쾌락을 추구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처럼 돈 많은 사람도 별다른 계획(단순한 쾌락만 추구)이 없고, 돈 적은 사람도 별 계획이 없으니 빈부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원인은 여기에 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두서 없는 글과, 문장력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정리되지 않는 이유는 

정말 생각할 부분이 많은 영화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적으면서 생각 정리를 해보았다. 요약하자면,


1. 돈을 벌어야하는 목적, 크게는 인생을 살아가며 추구해야할 것은 무엇이고, 그 계획은 거기에서 나온다는 것

2. 돈이라는 허영심에 물들면 부자든, 가난뱅이든 비극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

3. 우리 사회의 현 위치와 그 원인

이 세가지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다.

영화 너무 훌륭했고, 정치색으로 이분법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많은데, 좀 더 생각하시고 영화를

보셨으면 하는 바람도 들었다. 이 모든것을 하나의 영화로 표현한 

봉준호 감독과 연기하신 배우들 정말 천재적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