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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국내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읽는 소설이라며 마케팅을 하던 중국 소설이다,
그게 사실인지는모르겠다만. 아주 훌륭한 소설이다, 읽어보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사람을 지속해서 긴장하게 만드는 스토리텔링과 작가의 번뜩임이 돋보였다.
작가의 치밀함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다만 한가지 마음에 안 드는 것을 꼽자면
소설에서조차 나타나는 중화사상, 이민족은 자신들의 지배를
받고 아량을 바라야한다는 어이없는 사실은 그들의 DNA에 깊이 박혔나보다.
삽여년 전 대량에는 주변 나라와 이민족이 무서워하던 적염군이 있었다.
그리고 주인공 임수는 그들을 지휘하는 지휘관이었다.
허나 그들은 어느 세력에 의해 반역자들로 몰리게 되고 철저하게 도륙을 당한다.
모두가 죽었을 것이라 생각했던 그 진압에서 살아남은 임수는 독을 써서
자신의 생명을 갉아먹는 댓가로 얼굴과 모습을 변형시키고 매장소라는
인물로 돌아와 뛰어난 지략을 바탕으로 배후를 밝혀내며 복수를 시작한다.
재독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갖는 흡입력은 정말 탁월하다.
나중에 리뷰할 하세 세이슈의 불야성 시리즈와 맞먹을만한 긴장감과 서스펜스
그리고 캐릭터들의 지략 맞대결까지 무엇 하나 흘려보낼 수 없는 것들 투성이가 때문이다.
책을 꾸준히 잘 읽는 분들은 상관 없겠지만 이따끔 책과 관계가 멀어지거나
무료해질때 읽는다면 다시 활자중독자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그런 소설이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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