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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바하 손익분기점 쿠키영상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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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사가 차에서 했던 친구 이야기가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얼핏 흔해 보이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생각할수록 충격적이다. 

나의 가족을 죽인 자는 미친 사람이고 사탄이고 악이다. 

그런데 그 이슬람교인은 나의 가족을 죽이는 것이 신의 뜻이라고 말한다. 

내가 박목사의 친구였다면 나는 종교를 끔찍하게 저주하는 종교에 들어갔을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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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종교 비리를 쫓는 설정을 보고 내가 지금까지 

권유를 받았던 수많은 종교들이 떠올랐다. 그들도 그들의 신을 믿으며

 그의 뜻이라고 하는 행위를 한다. 최근에 종교와 관련된 드라마, 

영화 등이 많이 나온다. 어릴 적부터 교회와 연이 많았던 

나는 기억하는 가장 어린 나이인 초등학교 때부터 신의 존재를 궁금해하며 살았다. 

그리고 인생 힘들다고 한참 잊고 있었던 신은 존재하는지에 대한 물음이 다시금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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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생각보다 무서워서 괜히 혼자 보러 갔나 싶었다.. 

서사가 탄탄하고 좋았다. 중요한 설정의 인물이 이야기와 




잘 녹아가는 기분이 들지 않고 인물들이 따로 따로 노는 느낌이 들어서 

중,후반부터는 집중력이 좀 떨어지기는 했지만,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기대보다 정말 좋았다. 장재현 감독의 작품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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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사의 설정이나 역할이 좋았다. 그는 목사이지만 세속적이고 

신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있다. 그가 읊는 성경 구절들은 전부 내 감성을 건드리고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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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얼굴을 가리고 눈물만 흘리십니까'

마지막 씬의 나레이션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영화는 깔끔한 여운을 남기고 마무리가 된만큼 엔딩 후 영상은

없다. (쿠키영상X) 그리고 이 영화는 2백50십만 정도가 손익분기점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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