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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 쿠키영상과 감상기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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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 개인적으로 정치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정치를 주제로 다룬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잘 알지 못했던 정치의 역사를 영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이런 점에서 보자면, 

<바이스>는 미국 역사에 대해, ‘딕 체니’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바이스>를 만든 아담 맥케이 감독의 전작 중에 <빅쇼트>라는 영화가 있다. 

아마도 그의 대표작이 아닐까 싶은데, 그 영화 역시 금융위기, 라는 다소 어렵고 

복잡한 역사적 사건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만든 영화였다. 

<빅쇼트>에서 사용했던 영화 화법을 그대로 <바이스>에 차용해서 굉장히 방대하고 

복잡할 수 있는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압축시켜, 깔끔하면서도 재치있는 영화를 만들어냈다. 


그렇게 사용한 영화 화법에 호불호가 존재하긴 할 것 같았다. 

엄청난 정보의 양을 한 글자도 놓치지 않고 다 주입시키겠다는 듯, 

쉬지않고 나레이션과 비유적인 장면들을 영화 중간중간에 등장시키는데, 

그것이 보는 사람에 따라 영화 흐름에 다소 방해가 된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빅쇼트>를 굉장히 재미있게 본 사람으로서, 



이 영화 역시 그런 화법을 사용하지 않을까 조금 예상을 하고 영화를 봐서 

그런지 꽤 재미있게 영화를 봤다. <빅쇼트>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아담 맥케이 감독은 관객과 호흡하려는 의지가 강한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때? 좀 복잡하지. 내가 친절하게 설명할테니 집중해서 잘 따라와. 





대신 내가 중간중간에 지루하지 않게 장난 좀 칠테니까 웃어줘, 라고 말하듯 

영화 중간중간 위트있는 장면들을 넣어 영화의 흥미도를 높여주었다. 

새삼 감독이 참 장난기 가득한, 재간둥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의 말미에 쿠키 영상이라고 할 만한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 감독의 위트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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