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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콜레트 쿠키영상 존재와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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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가 주인공인 영화라서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비유와 상징들이 

가득한 대사 속에 생각할 기회가 많아서 재밌었다. 단순하게 스토리에만 집중해서 본다면 

이미 어디선가 봤던 영화와 비슷할 것이지만, 콜레트만의 문학적 표현과 

정서, 상징적인 수식어구 가득한 대사들이 이 영화를 특별하게 해주는 것 같다. 

덕분에 빨간머리 앤을 본 것처럼, 내 상상과 생각들로 영화를 

나만의 방식으로 이해했고 나만의 기억으로 콜레트를 남길 수 있었다. 



스토리가 어렵진 않았다. 하지만, 콜레트처럼 살고 있지 않은 

나 자신을 마주하는 것이 어려웠다. 뭘 하든 너무나 큰 도전이었던 

그녀에 비해 나는 어려울 것도 없는데 매고있는 목줄을 끊는 게 

무서워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해본다



1. 영화 본 직후라 그랬는지, 킨텍스 광장에 있는 미니 회전목마가 감성적으로 보여서 찍었다.

2. 대곡역 근처의 하늘은 항상 예쁘다. 하지만 유난히 어제 오늘의 하늘이 예뻤다. 미세먼지가 덮치기 전에 많이 사진을 찍어 둘 거다.

3. 마웬첸 사기꾼은 여전히 못 잡았다.

4. 그냥 웃자. 벤치에 앉아 뜬금없는 타이밍에 빵터진 루카쿠처럼.



내게 잔잔함을 느끼게 해준 이번 영화는 쿠키가 따로 마련이 되질 않았다.

많은 이들이 찾는 영화 주목받지는 못한 영화지만

무튼...내겐 특별함으로 다가온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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